CJ그룹은 식품 등 기존 사업의 첨단화 미래화 전략과 더불어 문화콘텐트·바이오·생명공학 등 미개척분야를 일구는 신산업화 전략을 통해 국내 기반을 다졌다. 올해 CJ그룹은 K-컬처 확산과 한식 세계화의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컬라이제이션 (Global+Localization·글로벌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생활문화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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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2020년 글로벌 탑 5 물류기업 도약’을 목표로 해외 거점 확대와 국제 물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최대 냉동물류기업인 룽칭물류를 인수해 현지 네트워크와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원스톱 통합물류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 6월 국내 유통업체 최초의 멕시코 진출로 중남미 시장 진입에 성공한 CJ오쇼핑은 전 세계 9개국 11개 지역에서 홈쇼핑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베트남·필리핀에서 지난해 대비 30%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태국과 베트남에서는 홈쇼핑 1위 사업자로서 확고한 지위를 다졌다.
CJ E&M은 중국과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국가별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창출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흥행한 영화 ‘수상한 그녀’가 중국과 베트남, 일본 등에서 현지 상황에 맞춰 제작돼 큰 인기를 끌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CJ CGV는 글로벌 시장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