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26일에도 “유력 언론인이 박 대표, 대우조선해양 최고경영자(남상태 전 사장) 등과 8900만원짜리 호화 전세기 출장을 다녔다”고 폭로했다. 당시엔 ‘유력 언론인’이라고만 했으나 이날 2차 폭로에서 실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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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VVIP 두 분은 송희영·박수환…요트로 나폴리~카프리 관광”
② “2009년 독일 발주 쌍둥이 배 명명식, 밧줄 끊은 사람이 송 주필의 아내”
김 의원은 “송 주필의 일정은 그리스·이탈리아·영국의 세계적인 관광지 위주였다”며 “호화 전세기뿐 아니라 초호화 요트, 골프 관광, (1인당) 1250만원의 유럽 왕복 1등석 항공권도 대우조선해양이 제공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송 주필 등은 하루 2만2000유로(당시 환율로 3340만원)를 내고 빌린 요트를 타고 (이탈리아의) 나폴리에서 카프리~소렌토까지 운항했다”고 말했다.
김진태, 실명 거론 2차 폭로
“하루 3340만원 요트도 이용
배임수재 적용할 범죄행위”
조선일보 “송희영 보직 해임”
글=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사진=강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