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4ㆍ13 총선 후보 등록 때 재산이 2637억7333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이번 신고 내역은 후보였을 때에 비해 재산이 296억원 줄었다. IT(정보기술) 업계에선 김 의원이 갖고 있는 웹젠의 주가가 떨어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웹젠 주가는 올해 초에 비해 7% 떨어졌다.
‘박정어학원’ 설립자인 더민주 박정 의원은 237억9138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순위 5위다. 초선 의원 중에선 김 의원 다음으로 많다. 총선 후보 등록 당시 신고한 재산(219억5923만원) 보다 늘었다.
그 다음은 새누리당 성일종(6위ㆍ212억4862만원) 의원과 최교일(7위ㆍ195억7203만원) 순이었다. 지난 총선 기간 ‘막말 파문’ 논란을 빚고 공천에 떨어졌다가 당선 뒤 복당한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171억5943만원을 신고해 8번째로 재산이 많은 의원으로 기록됐다. 새누리당 강석호(153억7120만원) 최고위원과 김무성(138억894만원) 전 대표는 9ㆍ10위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