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는 골프 경기를 위해 첨단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였다. 우선 스코어를 트랙하기 위한 모바일 스코어링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선수별로 샷을 몇 번 했는지 정확하게 보여줬다.
스코어 트랙, 모바일 시스템 도입
골프 전용 스코어 보드도 선보여
또 36개의 레이저 시스템이 코스 곳곳에 설치돼 티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단번에 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레이저 시스템은 다른 골프대회에서도 사용됐는데, 오메가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자체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관리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퍼팅 및 페어웨이 샷의 수와 얼마나 많은 샷이 러프 지역에 빠졌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새로운 스코어 보드도 소개했다. 코스 곳곳에 설치된 11개의 스코어보드가 실시간 리더보드 역할을 했다. 이와 별개로 네 개의 지정된 티(tee) 옆에 놓이는 스코어보드는 레이더 측정 시스템을 갖췄다. 선수가 티오프하는 순간 관련 정보를 포착해 관중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공을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 스코어 보드를 통해 선수의 이름과 국가, 현재 점수와 함께 스트로크 속도, 예상 거리, 스트로크 높이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보여줬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