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월 100만원씩의 연금도 받는다. 만약 일시불로 연금을 수령한다면 67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한꺼번에 손에 쥘 수 있는 금액은 총 4억2720만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후원사의 보너스와 광고 출연 등으로 박인비는 거액의 부수입을 올리게 됐다.
후원사 보너스, 광고 출연은 덤
리디아 고 “나는 인비 언니 팬”
그래도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펑산산(27·중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리디아 고는 마치 금메달을 딴 것처럼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은빛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2009년부터 뉴질랜드 대표가 돼 올림픽 메달 획득을 꿈꿨다. 드라마틱한 마무리였고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서 퍼트를 가장 잘했지만 올림픽에서는 퍼트 난조로 금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그는 “올림픽을 통해 여자 골프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