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위치안내 앱 ‘아급해’도 그 중 하나다. 터치 한 번으로 위급 상황에 도움을 주는 간편한 앱이다.
공공시설 위치정보 제공 ‘아급해’
300m내 최단거리 시설 우선 탐색
경보 사이렌, 손전등 기능 갖춰
묻지마 범죄에 신속 대처도 가능
의료기관은 진료 과목별 세부검색이 가능하고, 은행 역시 종류 별로 구분할 수 있다. 위급상황에 대한 별도 기능도 있다. 경보 사이렌과 손전등 기능이 있어 비상 시 위기대응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와우커뮤니케이션은 아급해 사용자 후기를 모아 꾸준히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화장실 위치 안내의 경우는 향후 사용후기 내용을 빅데이터로 모아 남녀 공용형과 분리형으로 구분해 정리할 계획이다.
와우커뮤니케이션은 2000년 설립된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기업이다. 이동통신사 기지국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독특한 사업 방식을 앞세워 성장해왔다. 기지국 반경 300m~1㎞ 사이에 있는 지역 소비자에게 자동으로 광고가 뜨는 푸시(push) 방식의 모바일 메시지를 전송한다.
초창기엔 동네 노래방 책자에 들어가는 광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사업을 키웠다. 노래방에 붙는 신곡 포스터 하단에 광고 섹션을 만든 것도 이 회사다. 2013년 하나카드와 제휴해 앱 기반 푸시 광고 사업을 시작하며 회사 덩치를 키웠다. 이번에 출시한 긴급위치안내 앱도 인근 기지국에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최근 와우커뮤니케이션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한국관광자원 서비스 부분에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역시 위치 기반 정보 제공 서비스다. 박흥순 와우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올 하반기엔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에게 인근 관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한국을 대표하는 위치기반 플랫폼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조용탁 기자 ytc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