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은 178만㎥ 규모다. 국방부 관계자들이 둘러본 골프장 근처 야산은 해발 680m로 성주읍 미사일 기지(해발 380m)보다 높다. 성주군청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어 기존 후보지보다 북쪽이다. 국방부가 새로 검토하고 있는 후보지는 성주읍내와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 주민들의 전자파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다.
하지만 산봉우리가 뾰족해 도로 등 관련 시설을 마련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3 부지에 사드가 배치될 경우에는 내년 말까지 관련 시설을 마련하는 게 불가능하다. 일각에선 오는 17일 국방장관과 성주군민의 만남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제3 후보지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