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우세 굳히나…경합주 4곳서 5~14%P 앞서

중앙일보

입력 2016.08.13 07:55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올해 미국 대선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4개 주에서도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마리스트와 공동으로 지난 4~10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클린턴이 플로리다ㆍ노스캐롤라이나ㆍ버지니아ㆍ콜로라도 등 4개 경합주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후보에 5~1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콜로라도의 경우 클린턴은 46%, 트럼프는 32%로 지지율 격차가 14%포인트에 달했다. 버지니아에서도 클린턴 46%, 트럼프 33%로 13%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클린턴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48% 대 39%로 9%포인트, 히스패닉계 유권자가 몰려 있는 플로리다에서는 44% 대 39%로 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클린턴은 전국 단위 지지율에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CNN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실시된 폭스뉴스 등 6개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클린턴의 평균 지지율은 49%로 트럼프(39%)에 10%포인트 앞섰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