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에는 학생들 유품과 책상ㆍ의자 등이, 21일에는 칠판과 게시판 등 구조물이 옮겨진다. 4ㆍ16가족협의회에서 요구한 복도 천장 석고보드와 교실 창문과 창문 틀 등은 올 겨울방학에 옮길 예정이다. 이전 하루 전인 19일에는 학교 내에서 ‘기억과 다짐의 밤’ 이라는 주제로 추모행사도 열린다.
또 존치교실 이전을 위해 6일 오후 3시부터 교실 소독 등 사전 준비작업도 진행된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4ㆍ16가족협의회 등은 소독에 앞서 참회 기도를 할 예정이다. 정광윤 단원고 교장은 “다음주 중에 교실을 이전할 업체가 선정되면 물품 포장 등에 대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며 “큰 문제가 없으면 20일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