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전투기 소음 피해와 도시 발전 저해 등을 이유로 지난해 10월 이전 건의서를 냈다. 국방부가 위촉한 민간 평가위원 21명은 3∼4일 이틀간 광주 광산구 공군 제1전투비행단 시설 등을 둘러보고 분과별 토의와 종합평가 회의를 거쳐 최종 점수를 매겼다. 타당성 평가는 1000점 만점에 800점 이상을 얻어야 ‘적정’ 판정을 받는다. 평가 항목은 ▶현 공항 부지 활용 방안(600점) ▶새로운 군 공항 이전 방안(200점) ▶이전할 주변 지역 지원 방안(200점)이다. 광주 군 공항 이전 건의서에 대한 구체적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방부 타당성 조사서 적정 평가
내년 부지 선정 2022년까지 이전
수조원 재원, 주민 반발이 숙제
광주시는 군 공항 부지가 광주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임을 감안할 때 재원 마련은 무난할 것이란 입장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 국방부와 협의해 이전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