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0기 지지옥션배 본선 8국에서 서봉수 9단은 김나현 2단을 상대로 130수 만에 백 불계승 하며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신사·숙녀팀 각각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패배할 때까지 대결하는 이 대회에서 서 9단은 신사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조연우 초단을 시작으로 박태희 초단, 김은선 4단, 오정아 3단, 송혜령 초단, 김혜민 7단, 박지은 9단, 김나현 2단까지 8명을 연달아 물리쳤다. 남은 여자 선수는 오유진 2단, 최정 6단, 김윤영 4단, 윤영민 3단뿐이다. 반면 신사팀은 이창호·유창혁·양재호 9단 등 쟁쟁한 선수가 11명이나 생존해 있다.
지지옥션배…숙녀팀 4명만 남아
정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