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2번째 외국인 카지노 2020년 개장

중앙일보

입력 2016.08.02 01:57

수정 2016.08.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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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인천공항 인근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테마파크 등 복합리조트(조감도)를 짓는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르면 2020년 문을 연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의 복합리조트 개발자로 선정된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와 1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실시협약이란 양자가 계약 내용대로 이행하지 않을 때 위약금을 무는 정식 계약이다. 개발 회사는 미국의 복합리조트 업체인 MTGA(Mohegan Tribal Gaming Authority)와 한국의 KCC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복합리조트는 총 267만4000㎡의 부지에 들어선다. 사업비만 5조5000억원이다. 개발 회사는 1단계로 1조8000억원을 투입해 6성급 호텔 등 1350실 규모의 숙박 시설, 한류 공연이 가능한 1만5000석 규모의 공연 시설, 국내 최초의 파라마운트 무비 테마파크 등 각종 테마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짓는다.

5조5000억 복합리조트 정식 계약
6성급 호텔, 테마파크 등 들어서

이에 앞서 한국의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 홀딩스의 합작회사가 1호 외국인 전용 카지노 복합리조트(파라다이스 시티)를 영종도에 조성 중이다. 2018년 2월 완전 개장(1단계 1차 개장은 내년 4월)할 예정이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