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염자는 베트남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입국 나흘 만인 19일 관절통과 근육통이 있었고 23일에는 발진과 가려움 증상이 있어 25일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을 방문했다. 병원이 감염 의심사례로 신고해 검사가 이뤄졌다. 현재 환자 상태는 양호하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함께 입국한 배우자와 자녀 등 동행 가족 5명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해 모기감시와 방제작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모기물림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임신부의 경우 출산 시까지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연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