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판매량 870만t을 달성했다. 세계 자동차강판의 10%를 공급한 것이다. 이는 포스코 전체 판매량의 25%로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강판 생산·판매 철강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전 세계 자동차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솔루션마케팅에 기반한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올해 900만t 이상, 2018년 이후에는 1000만t 판매 체제를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한편 포스코는 올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오토쇼’에서 트윕(TWIP), 고온프레스성형(HPF)강 같은 고유제품을 비롯해 30여 종의 미래 자동차 소재를 선보였다. 트윕강은 전 세계에서 포스코만 양산에 성공한 강재로 충격 흡수가 탁월해 자동차의 범퍼빔 등에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HPF강은 열처리 시 가공성을 높인 제품으로 주로 측면 충돌 또는 전복 사고 시 외부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해야 하는 센터 필러에 적용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가 생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강판을 모두 적용한 이상적 철강 차체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는 ‘기술 판매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고유기술 판매사업을 공식화해 파이넥스(FINEX), 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CEM) 등 고유기술 판매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