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T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가 LTE’와 ‘기가 와이어’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터키의 투르크텔레콤그룹과 기가 LTE 수출을 포함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 스페인 카탈루냐주와는 기가 와이어를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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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만의 공유가치 창출 프로젝트인 ‘기가 스토리’도 글로벌로 확대된다. KT는 방글라데시 정부, 국제이주기구(IOM)와 ‘글로벌 기가 스토리’ 구축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모헤시칼리 섬에 구축되는 글로벌 기가 스토리는 2021년까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중진국에 진입하겠다는 ‘디지털 방글라데시’ 전략에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T의 글로벌 행보는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인 ‘5G’에서 두드러진다. 지난해 황창규 회장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기조연설에서 5G 미래상을 제시해 세계 통신사업자들로부터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냈다. 지난 6월에는 북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MOU를 맺고 5G 무선접속기술 공동 규격 제정에 합의했다.
KT는 해외에서 자회사를 포함해 지난해 7500억원의 매출을 거둔 데 이어 올해는 1조원, 2020년에는 2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