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받는 NC 이태양은 누구?

중앙일보

입력 2016.07.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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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23·NC 다이노스)

프로야구 NC 투수 이태양(23)이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NC는 "6월 말 최근 창원지검에서 조사를 받았다. 검찰 발표가 예정돼 있다. 구단 입장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태양은 특정 경기에서 1회 볼넷을 주는 방법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이태양은 21일 기소될 예정이다.

우완 사이드암 이태양은 청주고를 졸업하고 2011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4순위로 넥센에 입단했다. 2012년 신생구단 특별지명으로 NC에 입단한 이태양은 지난해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5패 평균자책점 3.74)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가대표로 발탁돼 프리미어 12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태양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에 내려갔다. 2군 경기에는 뛰지 않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