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격장 “야간 사격으로 열대야 잡으세요”

중앙일보

입력 2016.07.20 01:27

수정 2016.07.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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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격장이 오는 23일부터 야간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평소 오후 6시에 끝나는 북구 금호동의 대구사격장 폐장 시간을 이날부터 오후 10시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야간 개장 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전투체험장, 물총체험장, 공기총·권총 사격장 및 스크린 사격장, 비비탄 사격장이다.

23일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장

전투체험장은 얼굴 보호 헬멧을 쓰고 비비탄을 쏘며 모의 전투를 하는 서바이벌 게임장이다. 물총체험장은 물총을 이용해 전투를 하는 만큼 어린이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코너다. 야간 개장은 8월 15일까지다.

시설관리공단은 야간 개장 당일 사격 강습회 및 가족 사격대회도 열 예정이다. 사격강습회에서는 사격 이론을 가르치는 등 안전하게 사격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 심폐소생술도 교육해 시민들이 사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호경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야간 사격장을 찾으면 열대야와 스트레스를 함께 날려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