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 동반한 분홍색 반점 보이면 병원 찾아야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게 광선각화증이다. 자칫 피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서다. 노인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피부가 각질로 덮여 거칠어지고 붉은 갈색을 띄고 있을 때 의심할 수 있다. 자각증상이 없고 검버섯과 같은 단순한 피부트러블로 오인해 레이저 치료를 반복하거나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 냉동치료, 광역동치료 등의 방법으로 치료해 제거할 수 있다.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이므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햇빛을 가려주는 양산, 모자, 자외선 차단제, 소매가 긴 옷, 선글라스 등을 미리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영유아도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는 “얼굴처럼 햇볕 노출이 많은 부위에 만졌을 때 까슬까슬한 각질을 동반한 분홍색 반점이 있을 경우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면서 "평소 야외 활동이 많은 경우 꾸준히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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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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