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표준화된 양식이 없다 보니 지자체별로 금연안내문이 모두 제각각입니다. 글씨가 많아 보이지 않거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사실이 작게 쓰여 있거나, 많은 색깔을 사용해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장인 이상훈(34·경기도 시흥)씨는 “깨알 같은 글씨 때문에 자세히 읽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린다”며 “금연안내문 때문에 오히려 거리가 지저분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부천시는 지난 1일 관내 마을버스 정류장, 택시 승강장, 지하철역 출입구, 주유소, 역 광장 등에 LOUD의 금연 ‘픽토맨’을 부착했습니다. LOUD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MOU를 맺었던 시흥시도 ‘픽토맨’ 부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 건강증진팀장은 “직관적이면서도 친근감을 주는 픽토그램을 통해 금연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