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서부산권에 해수담수화시설 1기를 추가 건설키로 하고 후보지를 물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후보지는 강서구 가덕도, 강서구 대저1동 공업용수 정수장부지, 영도구 일대 등이다. 이 가운데 올 연말까지 이전하고 폐쇄할 대저1동 공업용수 정수장부지가 유력하다. 공업용수 정수장은 김해시 대동면 덕산정수장에 이전·통합된다.
대저1동 공업용수 정수장 부지 유력
2025년까지 기장에 연구센터 조성
시는 또 대저2동에 조성 예정인 연구개발특구내 20만㎡를 2025년까지 해수담수업체 전용산업단지로 조성한다. 플랜트와 기자재, 부품 공급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2025년까지 현 기장해양정수센터 옆 2만㎡에 테스트용 플랜트(하루 1000t 생산용량) 등을 갖춘 연구센터도 조성한다.
김영환 부산시상수도본부장은 "국제담수화협회(IDA)에 따르면 세계 담수화 시장은 2025년까지 매년 1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 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해수담수화에 투자와 연구개발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