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엄마’란 걸 강조해온 레드섬은 9일자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가족을 비교 우위로 삼았다. 그리곤 “메이에게 조카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아이들이 있고 그 아이들이 또 아이들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아이들은 직접적으로 앞으로 벌어질 일들의 일부분이 될 것”이라며 “엄마가 된다는 것은 우리 나라의 미래에 대단히 현실적인 이해관계를 갖게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보수당 대표 경선 후보 발언 논란
의원 20명 “그가 대표되면 탈당”
이 같은 의원들의 기류가 보수당 대표 경선 투표에 참여하게 될 15만 당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지는 미지수다. 보수당원 다수가 레드섬처럼 EU 탈퇴를 지지했고 보수 성향의 중간 계층 남성들이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은 EU 잔류파인 메이에 대해 잇따라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탈퇴 쪽이던 더선·데일리메일 도 메이를 지지했다.
런던=고정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