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1때인 2013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소영은 이듬해인 2014년 난징 유스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땄다. 그 해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그러나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을 뿐 개인전에서는 박결(20·NH투자증권)에게 밀려 5위에 그쳤다.
KLPGA 초정탄산수 오픈 제패
그와 우승을 다툰 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던 박결이었다. 박결에 2타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소영은 한 차례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결은 7언더파로 이승현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소영은 “아시안게임 때는 금메달을 놓쳐 실망이 컸다. 박결 언니와 라운드를 하면서 모든 걸 잊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용평=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