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고위 관계자는 “북한은 1980년대 초반 소련의 스커드-B 미사일을 이집트를 통해 수입한 뒤 그동안 스커드-C, 스커드-ER로 꾸준히 성능을 개량해왔다”며 “스커드-ER의 경우 그동안 사거리가 700㎞가량인 것으로 평가됐지만 최근 한·미 정보 당국의 분석 결과 1000㎞ 이상 날아가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강원도 최전방에서 이 미사일을 쏠 경우 요코스카항은 직접 타격권 안에 포함된다. 군 당국자가 스커드미사일의 일본 공격 능력을 확인해 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군 “사거리 700 아닌 1000㎞”
북 600기 최다 보유 미사일
“미사일방어 개념 수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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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스커드미사일은 북한이 가장 많이 보유한(600기 이상) 미사일”이라며 “사거리가 1300㎞인 노동미사일 외에 스커드미사일까지 요코스카항을 공격할 수 있다면 방어 개념을 완전히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