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사진관] 제비와 시골처녀, 앗싸 호랑나비도…

중앙일보

입력 2016.06.26 10:39

수정 2016.06.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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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구리나비(47mm)
긴꼬리제비나비(97mm)
남방남색공작나비(49mm)
멧노랑나비(63mm)
붉은점모시나비(75mm)
산호랑나비(92mm)
석물결나비(40mm)
시골처녀나비(36mm)
암붉은점녹색부전나비(37mm)
왕오색나비(86mm)
푸른큰수리팔랑나비(50mm)
홍점알락나비(92mm)
흰뱀눈나비(55mm)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숲과 나비’라는 주제로 국내외 나비표본 전시회(6.21~7.1)가 열리고 있다. 표본은 경희의료원장을 지낸 주흥재 박사가 지난 해 기증했다. 브라질, 태국, 인도네시아 등 더운 나라 나비들은 화려한 반면 한국 나비들은 소박하면서도 신비하다. 사진들은 모두 한국산이다. 고향 뒷산 계곡을 날아다니던 나비들이지만 자세히 보기는 어려웠다. 제비나비류는 웅장하고 호랑나비들도 색과 무늬가 천차만별이다. 시골처녀, 도시처녀 등 이름도 재미있다. 괄호안은 실제 가로 크기다.

사진·글=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