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한동근은 "나는 이 여자를 좋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고백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래서 고백했더니 다 차였다. 미국에서도 교포와 교제했었다. 첫키스 상대였다. 100일날 이벤트를 해주고 싶어서 용돈을 모아 커플링도 샀었다. 로맨틱하게 해 주고 싶어 산책로에 있던 큰 나무 주변에 벽돌을 쌓아 초를 올려놓고 '불의 장벽' 느낌을 냈다"며 미국에서의 연애 경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한 달 반 동안 벽돌을 쌓고 땅도 다졌다. 삽을 못 빌려서 나뭇가지로 땅을 긁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더라. 이벤트 해주려고 여자친구를 불렀는데 오자마자 울면서 '동근아 이건 아닌 거 같다'라며 가버렸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건 누구나 부담스러워 한다.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응했고, 이를 듣고 있던 효린에게 "부담스럽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효린은 "만나고 있는 사이인데 그럴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MBC '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