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피살 여성 유족 지원방안, 성남시가 찾기로

중앙일보

입력 2016.06.14 20:37

수정 2016.06.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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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가 ‘강남역 여성 피살사건’의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단식농성 현장을 찾아온 피해자 가족을 위로한 뒤 “지원해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10분 가량 진행된 이날 면담은 예정에 없었던 일이다. 피해자 가족이 이 시장의 단식농성 소식을 듣고 광화문을 찾아 즉석에서 이뤄졌다. 강남역 피살사건의 피해 여성의 가족은 성남시 수정구 은행동에 거주 중이다.

이 시장은 면담자리에서 “피해자 가족에 대한 생활지원 방안을 찾고 여성 혐오 사건을 막을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는 이에 따라 우선 피해자 가족이 처한 현실을 정확히 파악한 뒤 지원할 계획이다.

강남역 여성 피살사건은 지난달 17일 오전 1시쯤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의 건물 남녀 공용화장실에서 김모(34)씨가 처음 본 20대 여성을 흉기로 무참히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성남=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