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에어리퀴드는 파리 수소전기차 택시 서비스(Hydrogen Powered Electric)에 참여 중이다. 현대차는 투싼 수소전기차 5대를 제공했고, 에어리퀴드는 파리 시내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한 바 있다.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에 국제 공인 수소충전소를 설치한 것도 에어리퀴드다. 현대자동차 측은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2018년까지 개발하고,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차종을 2개로 늘리기 위해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가스회사와 MOU
미세먼지 저감 효과 시연도
국내 압축천연가스(CNG) 버스(3만627대)를 모두 수소전기차로 교체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150만대 안팎의 디젤차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모두 정화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이날 에어리퀴드연구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시연하기도 했다. 수소차는 다른 친환경차종인 전기차와 비교해도 성능 경쟁력이 있다. 현대차가 생산하는 투싼ix 수소전기차는 최고 속도 160㎞, 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이 12.5초로 내연기관 자동차와 견줘도 손색 없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