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3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메트로가 업무를 맡긴 은성PSD 등 5개 업체 직원은 모두 566명이다. 각 업체는 서울메트로 출신 전적자(轉籍者) 143명을 고용하고 있다. 직원 4명 중 1명(25.3%)이 전적자인 셈이다. 용역업체의 한 관계자는 “ 일부가 정년퇴직해 줄어든 수치이며 초기에는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직원 30%가 메트로 퇴직자
해고 불가…공정위 조사 착수
은성PSD 측은 “ 일을 잘하든 못하든 서울메트로와의 계약 때문에 자를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메피아 계약’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지를 조사키로 했다.
조한대·김나한 기자 cho.hand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