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레이스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챔피언십 타이틀 사용을 승인받은 국내 최대 규모의 레이싱 대회다. 한국·중국·일본 등 3개국에서 6개 서킷을 돌며 8번의 경기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5일 주하이에서 시즌 첫 해외 경주를 열고 2주 뒤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경기를 개최한다.
이번 레이스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메인이벤트인 'SK ZIC 6000 클래스'에는 11개 팀 20여 대가 참가한다. 스톡카는 이미 2주 전 컨테이너 18개에 실려 평택항에서 2400km를 이동해 주하이에 도착했다. 스텝 150명과 후원사 및 관계자를 포함하여 약 250여 명이 함께 한다.
수퍼레이스는 이번 레이스를 앞두고 중국팬들에게 친숙해지기 위해 ‘속적위치(速赫威
'SK ZIC 6000 클래스'에서 경주를 벌이는 스톡카는 양산차와 카울(cowl·바디)만 같을 뿐 별도의 프레임과 엔진으로 제작한 1인승 레이싱카다. 제작비용은 대당 1억5000만원이 넘는다. 프로모터인 수퍼레이스 측은 33억원의 제작비용을 들여 22대의 참가 차량을 제작해 13개팀에 제공한다.
경기가 개최되는 주하이 인터내서널 서킷은 1996년 문을 열었고 총 길이 4.319km에 시계방향으로 주행하는 서킷이다. 우코너 9개와, 좌코너 5개로 총 14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킷 폭은 14m이다. 가장 긴 직선 주로는 900m로 경주용 차의 최고 속도를 시험한다.
경기는 6월 3일 연습과 4일 예선을 거쳐 5일 22바퀴(95.018km)를 달려 2전 우승자를 정한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2015시즌 챔피언인 독일 출생 드라이버 팀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레이싱팀)와 전 F1드라이버 일본인 이데유지(엑스타레이싱) 그리고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팀코리아익스프레스의 김동은이 손꼽힌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