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팔메토에 위치한 버팔로 크릭 골프장 3번 홀. 오후 라운드를 즐기던 찰스 헬름스(56)의 눈에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들어왔다. 일순간 골퍼들은 조용해졌고, 핸드폰을 꺼내 촬영하기 시작했다. 왜 악어를 찍었냐는 질문에 헬름스는 “안 찍는게 이상한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고 한다. 영상은 30일 공개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에 등장한 악어가 미국 골프장에 나타난 악어 중 역대 최대 크기라고 전했다. 종전 가장 컸던 악어는 지난해 플로리다주에서 등장한 14피트(약 4.2m) 정도였다. 이번 악어의 크기는 15~16피트(4.5~4.8m) 사이라고 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쥬라기 공원에 온 것 같다”, “정말 안전한 것이 맞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