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제철보국(製鐵報國)’의 초심으로 돌아가 업적과 영광의 역사를 되살리고 넘어서자는 의미로 ‘위대한 포스코’ ‘POSCO the Great’를 비전으로 삼았다. 특히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는 도전정신 등 강한 정신적 자산뿐 아니라 여성이 일하기 좋은 여성·가족친화적인 기업으로 정부와 국내 유수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여성 직원이 출산과 보육 부담을 줄이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한다. 또 성장의 비전을 제시하는 교육과 사내외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여성 직원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지난 3월31일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과 국내 최초의 양성평등 민·관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고 있는 137개 기업 및 기관 관계자가 함께 포스코를 찾아 여성인재 육성과 양성평등 실천에 노력하고 있는 포스코의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현재 포스코는 철강업계에서 여성비율 1위이며 2008년부터 계속해서 여성 채용비율이 20%를 넘고 있다. 포스코는 성과에 따라 인정받는 양성평등 문화를 기반으로 여성·가족친화제도를 통해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광양·서울에 어린이집을 운영해 육아 부담을 덜고 여성 고용 확대,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또 사내에 수유실 기능을 갖춘 여직원 휴게실 등 ‘여유공간’을 마련해 임산부가 근무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출산휴가 기간 만료 후 육아휴직이 자동으로 연계되는 자동육아휴직제를 운영 중인데 복귀율이 97%를 기록한다. 특히 포스코그룹 특화 제도인 배우자 동반휴직제는 그룹 소속 부부 중 한 명이 해외근무를 발령 받았을 때 휴직 후 해외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제도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