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시무형문화재제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욱수농악(대구시 무형문화재 제3호)의 공연을 시작으로 31일 오후 4시30분 개막한다.
무형문화재제전은 전시와 공연으로 나눠 진행된다. 문화예술회관 6∼8 전시실에선 대구 달성군 지역 전통주인 하향주와 큰 북인 대고, 상감입사, 단청, 모필(붓) 등의 기능보유자와 전수자 작품 80여 점이 전시된다. 기능보유자들이 제작 기법 등 작품에 대한 설명도 한다.
진광식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무형문화재에는 우리의 민족혼이 담겨져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더욱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