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 및 주관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3일 2016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일반고ㆍ특목고ㆍ자율고 재학생의 국어ㆍ수학ㆍ영어 3개 영역의 성적을 대상으로 했다.
사립학교가 공립보다 모든 영역에서 성적 좋아
남고와 여고를 비교한 결과도 비슷했다. 표준점수 평균은 수학B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여고가 높았다. 반면 우수학생 비율은 모든 영역이 남고가 높았고 최하위권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여고가 낮았다. 남고가 우수한 학생도 많지만 하위권 학생도 많다는 의미다.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를 비교하면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의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 뿐만 아니라 사립은 공립에 비해 우수학생 비율은 높고 최하위권 비율은 낮았다. 졸업생(재수생)과 재학생을 비교해보면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더 우수했다.
17개 시도별로 각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을 비교해보면 제주가 대부분 영역에서 가장 우수했다. 제주는 국어A, 수학AㆍB, 영어 등 4개 영역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지역이었다. 광주는 국어B 평균 표준점수가 가장 높은 지역이었으며 수학AㆍB는 2위였다. 대구는 영어에서 제주와 공동 1위였고 국어AㆍB에서 2위를 기록했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