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S6엣지가 모두 출시됐던 지난해와 달리 갤럭시S7은 일본 출시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일본에서 출시한 갤럭시S6 시리즈에 이어 제품 앞ㆍ뒷면에 삼성전자 로고(SAMSUNG)가 들어가지 않는다.
갤럭시S7엣지는 지난해 일본에서 판매했던 갤럭시S6와 달리 방수 기능이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은 기후가 습한 데다가 온천 문화가 발달해 방수 기능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전작 대비 높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일본 도쿄(東京) 중심가에 있는 법인 사옥을 매각하며 현지 스마트폰 사업 철수설에 시달린 바 있다. 연말에는 25% 수준인 약 100명의 인원을 감축하기도 했다.
사실 일본은 애플을 제외하고는 외산 스마트폰 제조 업체가 고전한 시장이다. 2015년 말 기준 애플이 점유율 41.2%로 시장 점유율 1위, 그 다음을 소니(13.9%), 샤프(11.9%), 교세라(10.9%) 등 현지 업체가 뒤쫒고 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