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학당 역사박물관과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등 오후 4~5시까지만 운영하던 기관들이 축제 기간에 밤 10시까지 개방된다. 밀랍 인형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과 일민미술관 등 공연·전시 시설은 운영시간 연장과 함께 입장료도 30~50% 할인한다.
일반인 통제가 엄격히 제한된 외교 공관들도 축제를 맞아 문을 열기로 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이 28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미대사관저인 하비브하우스를 시민에 개방한다. 입장 전 소지품 검사가 있다. 미 대사관저에서 약 800m 떨어진 영국대사관도 사전에 신청을 한 80명에 한해 27일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개방한다. 18일까지 정동야행 홈페이지(culture-night.junggu.seoul.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미대사관저·영국대사관 반짝 개방
덕수궁 돌담길에선 근대 문화 체험
김나한 기자 kim.na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