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매각 후에도 신일철주금은 포스코와 전략적 제휴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포스코 측은 밝혔다. 신일철주금의 전신 신일본제철은 지난 2000년 8월 포스코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포스코 지분 3.32%를 사들인 바 있다. 이번에 신일철주금이 매각한 지분은 당시 사들인 지분과 무관한 별도 지분이다.
3100억 상당…“제휴 관계는 유지”
한편 신일철주금은 지난 2012년 포스코가 전기강판 제조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도쿄지방법원에 1000억엔(약 1조800억원) 규모의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포스코는 소송 종결 조건으로, 신일철주금에 300억엔(약 3200억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