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연의 박물관(아라리오뮤지엄 엮음, 아르테, 320쪽, 1만6000원)=실연에 관한 82개의 이야기. 그 속에 담긴 헤어짐을 기증했다. ‘실연에 관한 박물관’의 한국전시에서 사연과 소장품을 기증한 82명의 리얼스토리. 연인이나 가족 등 소중한 것을 잃고 난 후에 쏟아내는 소박한 실연담이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
과학·실용
● 메르스의 영웅들(전상일·지근화 지음, 둘다북스, 235쪽, 1만5000원)=2015년 5월부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메르스에 관한 기록. 메르스 현장에서 고군분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의 공포와 절망, 희망을 되짚어본다. 단순한 휴먼 스토리가 아닌 언제든 마주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제언이기도 하다.
● 영뇌 건강법(박주홍 지음, 성안북스, 288쪽, 1만3800원)=저자는 치매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두뇌로 오래 잘 살고 싶다면 ‘자가 치유 능력’을 작동시키라고 말한다. 저자는 20년 넘게 치매, 중풍,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등을 연구 했다.
어린이
● 창비 말놀이 그림책(김이구 지음, 김성희 그림, 창비, 32쪽, 각 권 9000원)=말을 배우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풍부한 의성어와 의태어, 정감 있는 그림과 리듬감이 숨 쉬는 책이다. ‘초롱초롱’ ‘방긋방긋’ 등 아이와 함께 읽으며 유아기 언어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