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내 사랑은 - 박재삼 중앙일보 입력 2016.05.12 15:16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한빛 황토재 바라 종일 그대 기다리다,타는 내 얼굴 여울 아래 가라앉는,가야금 저무는 가락, 그도 떨고 있고나. 몸으로, 사내장부가 몸으로 우는 밤은,부연 들기름불이 지지지 지지지 앓고,달빛도 사립을 빠진 시름 갈래 만 갈래. 여울 바닥에는 잠 안 자는 조약돌을날 새면 하나 건져 햇볕에 비춰주리라가다간 볼에도 대어 눈물 적셔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