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은 - 이태극

중앙일보

입력 2016.05.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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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망울 부퍼 발 돋음 서성이고
쌓이던 눈도 슬어 토끼도 잠든 산 속
삼월은 어머님 품으로 다사로움 더 겨워.
 
멀리 흰 산이마 문득 다금 언젤런고
구렁에 물소리가 몸에 감겨 스며드는
삼월은 젖먹이로세 재롱만이 더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