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에는 한의학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약령시 상인들의 약재썰기와 약첩싸기, 한의대 학생들이 퀴즈를 통해 실력을 겨루는 ‘청년 허준 선발대회’가 열린다.
상인들 약재썰기·약첩싸기 대회
한약 족탕, 한방 환 제조 체험도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약령시 중앙 거리에는 소나무 가지로 터널을 만든 약령솔문과 약초 꽃동산이 설치돼 국내외 관광객이 향기를 맡으며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했다. 사상체질관에서는 자신의 체질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한방 약차를 만들 수 있다. 한약재를 넣은 족탕에 발을 담그고 알약인 한방 환 제조체험도 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엽전을 화폐로 사용하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약령시 화폐인 엽전은 한 냥에 1000원이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국내외 관광객이 전통 한의약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유익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