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비정상회담, 예능만 하는 방송 아니다…녹화 전 공부 많이 해"

중앙일보

입력 2016.05.03 17:40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전현무가 방송을 준비하는 외국인 패널들의 노력을 언급했다.

3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JTBC 사옥에서는 '비정상회담'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자 김희정 PD와 진행자 유세윤, 전현무, 성시경이 참석했다.

이날 전현무는 "그 나라 사람이라고 자신의 나라에 대해 다 아는 게 아니다. 녹화 전 공부를 엄청 하고 온다"며 "방송에는 재밌는 것만 나가니까 예능만 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공부를 엄청 한다"고 외국인 패널들의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외국인 패널들이 오랜 시간 한국에서 지내며 한국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전현무는 "어느 정도 식구가 됐고, 시청자 눈에 익은 친구들이니 한국적 예능 요소를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전현무는 유세윤·성시경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엔 호흡을 안 맞췄던 친구들이라 겁이 났었다. 하지만 이제 1년 반 넘게 호흡을 맞추면서 부부처럼 입만 열면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더라. 처음엔 삐걱거리는 게 있었다. 11명의 외국인 출연진이 출연하고 녹화가 7~8시간 이어지기 때문에 말 끊기 바빴는데 이젠 합리적으로 하는 것 같다. 서로 편하다. 부부 같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비정상회담'은 2014년 7월 7일 첫 방송돼 빠른 입소문을 타고 월요일 심야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안착했다. 1회부터 95회까지 평균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 자체 최고 7.5%를 기록했다. 이를 인정받아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상을 수상했으며, 글로벌 청년들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100회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JTBC '비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