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민은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코너 '불편한 진실', '301 302', '후궁뎐' 등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2014년 3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학교 때 특공무술을 했었다. 특공무술 2단, 태권도 1단, 합기도 1단 합쳐서 총 4단이다. 아버지는 테니스 선수였고 어머니는 배구선수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내가 활동적이긴 했는데 힘이 이렇게 센 줄은 몰랐다. 방송 3사 통틀어 여자 씨름대회에서 1등을 한 거다. 쉬는 동안 사이클 하다가 햄스트링이 끊어진 적도 있다"며 "그 정도로 뭘 하면 내 몸이 상한 줄 모르고 몰두한다. 개그도 그런 것 같다. 노력으로 성취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그런데 운이 좀 없는 것 같다. 공채시험에서 계속 떨어지니까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포기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부모님도 '너도 그만큼 노력해야지' 이런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더 노력했다. 내 삶은 운보다도 노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지민과 공휘는 30일 여의도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3년 전 같은 기독교 문화사역팀에서 만난 후 지난해 5월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이후 봉사와 신앙 활동을 함께 하다가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제이디브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