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전벽해…허허벌판 수성구가 스포츠타운으로

중앙일보

입력 2016.04.28 11:49

수정 2016.04.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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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립니다. 의사ㆍ교수 등 전문직이 많이 거주하는 데다 교육열도 높습니다. 요즘 이곳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구야구장인 ‘삼성라이온즈파크’가 최근 문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는 대구스타디움과 육상진흥센터도 있습니다.

허허벌판인 대흥ㆍ삼덕ㆍ연호 등 3개 동이 스포츠타운으로 바뀌는 모습을 항공사진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981년. 논과 밭이 펼쳐진 전형적인 시골 마을 모습이다. 좁은 길을 따라 자연 부락이 늘어서 있다. 위쪽에 가로로 나 있는 도로는 도심에서 영남대 경산캠퍼스(오른쪽)로 가는 길이다.
1994년. 논이 있던 지역에 아파트(오른쪽 위)가 세워지고 있다. 이 일대가 시지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세워졌다. 논ㆍ밭인 다른 지역은 80년대와 별 차이가 없다.
2005년. 2002년 한ㆍ일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대구스타디움과 보조경기장이 들어섰다. 주변에는 경기장로 등 넓은 도로가 닦였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수성IC(오른쪽) 공사가 한창이다.<br>  
2015년. 대구육상진흥센터(왼쪽 아래 삼각형 모양)와 삼성라이온즈파크(왼쪽 위 팔각형 모양)가 들어섰다. 가운데 흙이 파헤쳐진 곳은 신도시인 수성알파시티 건설 공사 현장이다.

대구=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