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들어설 의암호에 경비행기·크루즈선 띄운다

중앙일보

입력 2016.04.2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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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강원도 춘천 의암호에 경비행기와 크루즈선 운항이 추진된다.

춘천시는 6인승 경비행기 운항을 위해 관련 기업과 협의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은 최동용 춘천시장이 지난 25일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볼프강 일대를 방문하면서 구체화했다. 최 시장은 볼프강 일대에서 운항되는 경비행기와 크루즈선 등 항공·수상 관광 인프라를 의암호 관광명소화 사업에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볼프강 호수는 의암호와 둘레(36㎞)가 거의 같고 주변 경관이 춘천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의암호 크루즈 사업도 검토에 들어갔다. 크루즈는 의암호의 수심(최고 13.4m) 등을 감안해 대형 선박보다 중·소형 선박이 될 예정이다. 또 시는 기존 물레길 체험시설 외에 카누와 조정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옛 나루 복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