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멈추지 않는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20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6번·1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33(43타수 10안타)로 상승했다.
박병호는 2-5로 뒤진 8회 1사에서 오른손투수 타일러 손버그의 커브(시속 126㎞)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 2층까지 날아가는 솔로포(비거리 415피트·약 126m)를 터트렸다. 시즌 4호 홈런으로 타점도 5개가 됐다. 전날 결승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최근 4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3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무서운 폭발력이다.
미네소타는 5-6으로 져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홈런에 이어 에디 로사리오의 투런포까지 나오면서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 한 점을 내줬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