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농협선거 부정의혹 최덕규 집 등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2016.04.07 01:41
지난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의 부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당시 후보였던 최덕규씨의 집과 사무실을 6일 압수수색했다. 결선 투표 직전에 특정 후보 지지를 요청하는 단체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는데, 그가 이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된 데 따른 일이다. 최씨는 1차 투표에서 3위가 돼 탈락했다. 그 뒤 최씨 이름으로 ‘김병원 후보를 지지한다’는 문자메시지가 대의원들에게 보내졌다. 결선에서는 1차 투표 2위였던 김 후보가 1위 이성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검찰은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위탁선거법 위반) 등으로 최씨 측근인 김모씨 등 두 명에 대해 4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