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메릴랜드 주 아나폴리스 주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태권도의 날' 지정 기념식에 참석한 호건 주지사는 격파 시범에서 나무 송판 4장을 가볍게 격파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해 한국 방문 시 국기원으로부터 명예 9단증을 받았다.
호건 주지사는 시범에 앞서 환영사를 통해 "태권도는 심신 수련과 교육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고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미래 꿈나무' 육성이란 의미에서 한국의 식목일인 매년 4월 5일을 메릴랜드 주 정부 차원에서 '태권도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미 호건 여사도 오는 8월 6일 개최되는 주미대사배 태권도 대회에서 명예 대회장을 맡기로 했다.
아나폴리스=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