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은이 산은채를 사들여야 한다는 강봉균의 아이디어는 결국 한은의 발권력으로 어려운 기업을 직접 지원하자는 뜻입니다. 어려운 기업에겐 복음이겠지만,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겠다던 구조조정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오늘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반응을 피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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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의 김종인은 정서에 호소하기도 합니다. “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이들이 90%의 기회를 박탈해간다”며 말입니다. 한국의 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5%로 아시아 최고입니다. 사실관계를 과장한 발언입니다. 여야의 두 '경제 할배'의 말씀들, 유심히 걸러들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