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 신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모르몬교 선교사 메이슨 웰스(19)는 최소 100여명이 다치고 31명의 사상자를 낸 벨기에 브뤼셀 테러 사건이 발생했던 장소인 자벤템 공항 바로 옆에 있었다.
웰스는 아킬레스건이 파열되고 2~3도의 화상을 입어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목숨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웰스는 2013년 4월에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 현장에도 있었다.
미국 유타주 샌디에 있는 래터 데이 세인트 교회의 주교 스캇은 “그가 테러 현장에 한번 이상 있었던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스캇은 “많은 사람들이 테러를 세 번이나 겪은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겠지만, 웰스는 그 누구보다도 이것을 잘 견딜 청년”이라며 웰스를 격려했다.
안별 기자 ahn.byeo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