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검시소는 지난 17일 대한항공이 짓고 있는 윌셔그랜드센터 53층에서 떨어져 숨진 조셉 사바티노가 자살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24일 발표다.
사바티노는 전기기사로 공사 현장에서 일한 지 이틀째 되던 17일 윌셔그랜드센터의 800피트 높이에서 추락사했으며 사고 당시 헬멧이나 밧줄 등 안전장치를 하지 않아 처음부터 자살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또 사바티노의 아버지가 아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처방약도 복용 중이었다고 밝혀 자살 가능성을 뒷받침했었다.
윌셔그랜드센터에 따르면 53층에는 추락 방지를 위해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었다.
윌셔그랜드는 사고 후 인부 1000명이 하루 일을 쉴 수 있게 조치했다.
한편, 윌셔그랜드센터는 73층, 1100피트 높이로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재희 기자